행슈님 인문학

자유에 대해서_(1)_내가 할 수 있는것과 할 수 없는것

Energy-Train 2021. 1. 3. 17:55

지난 포스팅에 있어서 인간다움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가치가 '자유'라는 것을 언급 했었습니다.

'자유'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가슴이 뭉클해지고, 아름답고 의미 있는것이라 여겨집니다.

 

인생한번인데 자유롭게 살꺼야'

 

'자유를 만끽하다.”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이처럼 '자유' 일상적 쓰임새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자유롭게 선택하는것에  방점이 있는듯합니다.

 

 

내가 할수 있는것과   없는것

 

그러나 세상에서는  의지대로   없는 수많은 다른 의지와 필연들이 존재합니다.

 과정에서 내가   있는 것이 있을  있고 그렇지 못하는 것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그러한 중요한  다른 의지와 필연 속에서 내가 나의 선택을 그만두지 않는 

 자유롭기를 그만두지 않는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죠.

 

 

 

 

 생뚱맞은 예이지만 오늘 이글을 포스팅하면서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두시간에 걸쳐 글쓰기를 완료했는데 컴퓨터 오류로 작성했던 문서가 몽땅 날아가 버렸습니다. 저는 이때 너무 기분이 나빠서 결국 글쓰기를 중단해버리고 낮잠을 잤습니다.   이때의  행동 자유로웠던 것일까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했다는 점에서 보면 저는 자유롭습니다. 노력한 결과가 몽땅 날아 가버렸고 너무 화가 나서 모니터를 쳐다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제가 결정하긴 했지만 제가 진정 원했던 사건은 아닙니다. 제가 진정 원했던 것은 오전 중에 포스팅이 완료되는 것이었으니까요.

 

  여기에서 선은  자신을 위해 글을 계속 쓰는 것이었습니다. 반면 현재 감정에 의해 그만두기는 저를 과거 속에 그대로 머무르게 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도(?) 저는  자유롭기 그만뒀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선택을 하는  아닐 것입니다.  다른 누군가는 똑같은 상황을 처했을  계속 글쓰기를 하실 겁니다.

 

 

 이처럼 자유라는 것은 무엇이든 선택   있어서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어떤 일어날 일에 대하여 어떤 식으로 대응할 것인지 선택할  있다는 점에서 자유롭다는 말입니다.